[AG] '황의조 만회골' 한국, 말레이시아에 1-2 충격패..E조 2위 추락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8.17 22:53 / 조회 : 7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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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황의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15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부 E조 2차전 말레시이사전서 1-2로 졌다. 전반에만 2실점한 대표팀은 후반 42분 황의조의 골로 1골을 따라붙어봤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충격적인 패배로 E조 1위에서 2위가 됐다. 16강 진출을 위해 오는 20일 키르키스스탄과 예선 3차전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승리를 거두더라도 승자승 원칙상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1위 등극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날 한국 대표팀튼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정민(FC리퍼링), 김건웅(울산 현대)이 미드필더에 섰다. 좌우 윙백은 김진야(인천UTD)와 이시영(성남FC)이 맡고, 스리백은 김민재(전북현대), 황현수(FC서울), 조유민(수원FC)이 3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현대)이 꼈다.

이날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경기 내내 끌려갔다. 전반 초반부터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4분 페널티 중앙 지역에서 라시드에 첫 골을 내줬다. 수비수 황현수와 골키퍼 송범근의 사인이 맞이 않아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실점한 한국은 계속 공격을 펼쳤지만 제대로 된 전개를 하지 못했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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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뉴스1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은 추가 실점했다.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 또다시 역습에 당하며 0-2로 벌어졌다. 순식간에 또다시 라시드에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무기력하게 점수를 헌납했다.

이후 대표팀은 황인범을 비롯해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후반 32분 미드필더 조유민까지 투입했다.

후반 42분 결국 한국이 만회골을 넣었다. 중앙에서 미드필더 이진현이 넘겨준 공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골 차이로 따라붙은 한국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말레이시아를 몰아쳤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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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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