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비추]'너의 결혼식'-'어른도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8.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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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앞둔 영화, 추천이유와 비추천 이유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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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너의 결혼식', '어른도감' 포스터



뜨거웠던 폭염도 끝자락.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을 앞두고 새로운 한국영화 두 편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았던 대작 영화들이 채웠던 자리,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준비 돼 있다. '건축학 개론' 이후 6년만에 찾아오는 첫사랑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 받았던 '어른도감'의 개봉에 관객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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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너의 결혼식' 스틸컷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러닝타임 110분, 12세 관람가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박보영 분)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김영광 분)은 승희를 졸졸 쫓아다닌다. 승희를 위해 매일 하던 싸움도 끊고, '공식 커플'이 되려고 하던 중, 승희는 잘 지내라는 전화 한통만 남기고 사라진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치킨집을 하던 우연은 1년 뒤 대학교 입학 팸플릿 속 사진에 있던 승희를 발견하고, 밤낮으로 공부한 끝에 승희를 따라 명문대에 합격한다. 하지만 승희에게는 남자친구가 있고, 두 사람은 엇갈리는 타이밍 속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간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만고진리의 '로맨스 이론'을 담은 첫사랑 영화다.

강추☞김영광의 재발견. 풋풋했던 학창시절과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 소환

비추☞남자의 첫사랑.. 여성 관객까지 납득 시킬 세련미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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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어른 도감' 스틸컷


'어른도감'(감독 김인선), 러닝타임 92분, 12세 관람가

열 네 살 경언은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생면부지의 삼촌 재민을 만난다. 얼치기 사기꾼 재민은 경언 앞에 남겨진 보험금을 모두 잃고, 두 사람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약사를 상대로 부녀를 가장한 발칙한 사기극을 벌이게 된다. 사기꾼 삼촌으로 변신한 엄태구와 깜찍 발랄 조카 이재인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강추☞엄태구의 연기변신. 어른 같은 아이와, 아이 같은 어른의 하모니

비추☞'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한국적 정서에 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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