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강타X박은태X차지연X김선영의 운명적 사랑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레스콜 현장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8.16 18:5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쇼노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등 초호화 배우들과 함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 시어터에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레스콜 행사가 진행됐다. 프레스콜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김선영, 박은태, 차지연, 강타가 참석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주요 장면 시연이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배우들은 각자의 넘버를 부르며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냈다.

image
강타 사진=쇼노트



시연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은태는 "너무 행복했고, 관객들이 공감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너무 공감해 주셔서 저희가 너무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다. 우리가 잘 준비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늘 강력하고 파워풀한 작품을 통해 강한 이미지로만 관객을 만나다가, 이렇게 잔잔하게 감성이 짙은 작품으로 만나서 새로웠다. 위안이 되는 따뜻한 작품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영은 "저희 작품이 내용이 조심스러운 내용이다보니까, 초연에 이어 재연할 때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껴주실까 궁금했다"라며 "첫날 공연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같이 웃고 울어주시더라. 우리가 이야기 하는 내용이 조심스럽지만, 이야기가 잘 전달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생각을 했고 행복한 첫 시작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image
박은태 / 사진=쇼노트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강타는 "저는 신고식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날 긴장이 많이 됐고 실수가 있긴 했지만 적게 실수해서 다행이라는 생각한다"라며 "다른 배우들이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공연을 하고 있다.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에서도 주인공 로버트 역을 맡은 박은태는 "이번에는 초연때의 불편한 부분 덜어내고자 했다. 지금까지는 반응 긍정적이라 기분 좋다"라며 "제가 몇몇 작품에서 가끔 현실이입을 한다. 일상생활에서 배역이 (제 속으로) 들어올 때가 있는데 요즘 좀 그런 느낌이 있다. 요즘 로버트의 감정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그래서 화장실에 있을 때도 눈물나고, 편의점 갈 때도 눈물이 난다. 프란체스카가 보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타는 "이번 무대가 뮤지컬배우로 데뷔 무대다"라며 "제가 여태껏 가요를 부르면서 섰던 콘서트나 방송 무대는 어떤 약속보다 제 스스로의 감정이 중요했다. 댄스곡은 안무가 있지만, 뮤지컬과는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흡을 맞춰서 배우들, 스태프와 하나가 돼서 만들어가는 것이 뿌듯하다. 그 뿌듯함이 주는 소속감과 성취감이 따뜻하다[종합]'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김선영은 "이 작품이 노래도 많지만 대사도 많다. 특히 1막에서 조용한 장면들이 많아서 관객들이 안 자고 볼수 있을까 걱정한 것도 사실인다"라며 "관객들이 공감해주셔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image
차지연(왼쪽)과 김선영 / 사진제공=쇼노트


차지연은 "제가 강한 역할을 많이 했지만 사실 수줍음이 많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런 모습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라며 "박은태씨와 2006년 같이 데뷔했는데 12년 만에 이렇게 사랑하는 역할로 만나니 울컥한다"라고 고백했다.

1992년 소설로 시작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전세계 5천만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다. 소설은 메릴 스트립 주연의 동명 영화로 태어났고, 이 작품이 다시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마주한 두 남녀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8월 11일 막을 올렸으며 오는 10월 28일까지 샤롯데 시어터에서 공연된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