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무려 58일 만에 승리 투수..선발 4연패 탈출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8.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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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LG트윈스 차우찬이 시즌 8승을 거두며 58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타선의 지원을 화끈하게 받긴 했지만 투구 내용도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LG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서 14-3으로 완승했다. 15안타를 뽑으며 14점을 뽑았고, 차우찬의 호투로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LG는 15일 광주 KIA전 이후 2연승을 달린 동시에 지난 7월 12일 잠실 SK전부터 이어오던 SK전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또 5월 13일 경기 이후 끈질지게 괴롭혔던 문학 3연패까지 끊어냈다.

전반적으로 차우찬은 이번 시즌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22경기에 나서 7승 9패 평균 자책점 6.97로 부진을 겪었다. 때문에 지난 13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삼자 범퇴를 잡아내며 괜찮은 출발을 한 차우찬은 2회와 6회를 제외하고는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2회와 6회 각각 양석환의 수비 실수와 윤진호의 실책이 나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차우찬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의 무난한 투구로 지난 6월 19일 이후 정확히 58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 다만, 구속은 그대로였다. 140km 후반을 기록했던 차우찬의 최고 구속은 이날도 142km에 머물렀던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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