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G 연속 10실점↑' 총력전 무색했던 SK 마운드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8.16 22:15 / 조회 : 3790
  • 글자크기조절
image
2이닝 5실점을 기록한 박종훈


SK 와이번스가 안방에서 3경기 연속으로 10실점 이상을 허용하고 말았다. 3연패를 끊어낸 뒤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이를 무색하게 했다. 타격까지 침묵하며 쓸쓸히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SK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트윈스전서 3-14로 완패했다. 3회초까지 1-8로 끌려가며 경기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로써 SK는 지난 7월 12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오던 LG전 3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반면 LG는 지난 5월 13일 문학 SK전부터 이어오던 문학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SK는 사실상 마운드 총력전을 선언하고 경기에 임했다. 17일부터 돌입하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대비해 가용할 수 있는 투수들을 모두 불펜에 대기시켰다. 전날(1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과 함께 15일 3이닝을 소화한 문승원을 제외하고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앙헬 산체스, 롱릴리프 김태훈, 윤희상이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하지만 SK는 총력전을 무색하게 하는 경기를 펼치고 말았다. 나오는 투수들마다 모두 점수를 허용하며 전의를 상실했다. 선발 투수 박종훈이 2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2사구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2번째 투수 김태훈도 1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등판한 산체스와 윤희상도 마찬가지였다. 산체스는 2이닝 3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을 하고 말았고, 윤희상 역시 LG 유강남에게 연타석 홈런까지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결과적으로 지난 11일 문학 KIA전 이후 3경기 연속으로 10점 이상을 내줬다. 3경기에서 53실점한 셈이다.

여기에 타격까지 침묵을 보였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 자책점 6.97, 피안타율 0.290으로 좋지 않았던 차우찬을 상대로 5안타만을 뽑아내 3점을 내는데 그치고 말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