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피홈런' 이재학, KT전 5이닝 5실점.. 패전 위기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8.16 20:32 / 조회 : 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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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홈런 2방에 울었다. 올 시즌 KT 상대 첫 승에 실패했다.

이재학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0개.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5승 9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 중이다. 올해 다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지만 8월 성적은 좋다. 지난 4일 한화전과 11일 삼성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3경기 연속 승리이자 KT전 첫 승리에 도전한다.

시작은 힘겨웠다. 1사에서 이진영에게 2루타,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이후 유한준에게 안타,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가 이어졌지만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2회에는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로하스 몸에 맞는 볼, 유한준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윤석민 삼진,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이재학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스크럭스가 4회초 동점 투런포를 때려냈지만 금세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볼넷과 고의사구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유한준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5회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난하게 막아냈다.

6회 최성영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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