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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AFPBBNews=뉴스1 |
부상을 털어낸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자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류현진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서 투구 도중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105일 만에 가진 복귀 등판에서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투구를 보여줬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조차 없었고, 12타자 연속 범타를 이끌어내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최고 구속도 92.6마일(약 149km)에 달할 만큼 힘도 있었다. 복귀 첫 경기인 관계로 류현진은 이날 다소 적은 89구를 던지고 6회말 대타 작 피더슨과 교체됐다.
6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피더슨이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뽑아 류현진의 승리 투수 요건이 성립됐다. 7회말에도 매니 마차도와 맷 켐프의 연속 적시타로 3-0까지 앞섰다. 하지만 8회초 불펜의 방화로 3-3 동점이 되며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승패를 올리지 못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호평했다. LA타임즈의 빌 샤이킨 기자는 본인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환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고 극찬했다.
한편, 경기는 11회말 현재 여전히 3-3으로 맞서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