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세이부 에이스' 기쿠치에 관심.. "내년 빅 리그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16 10:56 / 조회 :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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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 라이온스의 '에이스' 기쿠치 유세이.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홈페이지 캡쳐






메이저리그가 또 한 명의 일본인 투수에게 주목하고 있다. 주인공은 세이부 라이온스의 '에이스' 기쿠치 유세이(27)다.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망하고 있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의 좌완 기쿠치가 2019년 메이저에서 뛸지도 모른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쿠치는 세이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다. 2017년 시즌에는 26경기 187⅔이닝, 16승 6패 217탈삼진,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찍기도 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16경기 112⅔이닝, 9승 2패 101탈삼진,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중이다. 어깨 이상으로 잠시 쉬기도 했다. 이에 기록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손색이 있다. 그래도 좋은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이라는 점이 크다. 기쿠치는 158km를 뿌려 일본프로야구 좌완 최고 구속 기록을 가지고 있다. 빅 리그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기쿠치가 메이저리그에서 2선발로 뛸 수 있는 자원으로 보고 있다. 평균 92~94마일(148~151km)의 속구를 던지고, 때로 96마일(154.5km)도 뿌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소식통은 세이부가 2018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19년 미국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타이틀을 지키기 위함이다"라고 더했다.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24, 에인절스)는 숱한 화제를 뿌리며 빅 리그에 입성했다. 다음 대상이 기쿠치가 되는 모습이다. 기쿠치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지, 그렇게 된다면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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