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황의조 3골' 한국, 바레인 6-0 대파...'압도적 1위+金사냥 시작'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8.15 22:53 / 조회 :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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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김학범호의 시작이 좋다.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한 황의조의 활약 속 바레인을 대파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아르차마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을 손쉽게 획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2위 말레이시아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압도했다.

▲ 선발: 황의조-나상호 투톱...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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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카드는 3-4-1-2였다.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등 유럽파들이 모두 벤치를 지킨 가운데, 황의조와 나상호가 투톱으로 나섰다. 그 밑에 황인범을 필두로 김진야, 이승모, 장윤호, 김문환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수비는 황현수, 김민재, 조유민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 전반: 5골 폭발...황의조, 43분 만에 해트트릭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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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6분 바레인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 사바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실점까지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이었다.

이후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황인범을 시작으로, 이승모, 김진야가 쉴 새 없이 슈팅을 때렸다. 몰아치던 한국이 빠른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김문환이 문전을 쇄도한 뒤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전반 23분 황인범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자, 뒤 따라오던 김진야가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의조가 공을 살려낸 것이 주효했다.

한국의 추가골이 계속됐다. 이번에도 황의조였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나상호가 꺾어 차준 공을 황의조가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나상호가 완벽한 터닝 장면에 이은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황의조가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42분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슈팅을 만들어 자신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 후반: 이승우-황희찬 투입...황희찬 막판 쐐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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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13분 황의조, 황인범을 차례로 빼고, 이승우와 황희찬을 동시에 투입했다. 황희찬은 투입 직후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을 시도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국은 선수 교체 이후 스리톱으로 변형, 황희찬을 중심으로 이승우와 나상호가 양 측면에 배치됐다.

다시 좋은 찬스가 왔다. 후반 19분 이승우가 뒷발로 내준 공을 황희찬이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25분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고, 김건웅을 교체 투입해 또 다시 변화를 가져갔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28분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줬다. 그러나 조현우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이 나오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에도 바레인의 슈팅이 계속됐지만, 조현우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국은 여섯 번째 골에 어려움을 겪었다. 3장의 교체 이후 전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38분 김건웅의 크로스에 이어 황희찬의 헤더 슈팅은 골키퍼에게 손쉽게 잡혔다.

주어진 추가시간은 4분. 계속해서 득점을 노리던 한국이 1골을 더 추가했다. 아크 정면 프리킥 상황에서 황희찬이 감아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한국은 6-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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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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