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해트트릭' 황의조, '인맥' 논란 씻은 맹활약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15 22:56 / 조회 : 4379
  • 글자크기조절
image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 /사진=뉴스1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이 대표팀에 온 이유를 증명했다. 황의조(26, 감바 오사카) 이야기다. 아시안게임 첫 경기 바레인전에서 해트트릭을 만들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국은 15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부 E조 첫 경기 바레인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첫 단추를 잘 꿰었다. E조 1위에 자리했다. 중동의 복병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한국은 방심하지 않았다. 공수에서 바레인에 우위를 보이며 넉넉한 점수차 승리를 따냈다.

선봉에 황의조가 섰다. 황의조는 이날 나상호(22, 광주)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고, 무려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17분 김문환(23, 부산)의 패스를 받아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이며 슈팅을 시도,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5분에는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43분에는 골키퍼의 공을 빼앗아 사각에서 슈팅을 날려 골을 만들었다.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이후 후반 13분 황희찬(22, 잘츠부르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사실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뽑을 당시 '인맥 축구'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과 과거 성남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여론도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황의조는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며 차근차근 대회를 준비했다.

그리고 시작부터 폭발했다. 일찌감치 골을 만들며 한국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이는 대승으로 이어졌다.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황의조가 실력으로 모든 것을 불식시킨 셈이 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