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2실점 호투' 넥센 해커 "9회 교체? 욕심 내면 안 좋다"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8.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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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역투하는 넥센 해커





8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11연승을 이끈 해커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1만2048명 입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해커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0안타의 화력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 2일 SK와 원정 경기 후 이어온 연승 행진을 '11'로 늘렸다. 넥센은 지난 12일 고척 LG전 9연승 이후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넥센은 61승(56패)째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부산 한화-롯데전 취소로, 3위 한화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53승3무59패를 마크했다. 4위 넥센과 6위 삼성의 격차는 5.5게임 차로 벌어졌다.


이날 넥센 선발 해커는 8이닝 동안(94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후 해커는 "팀 전체가 요즘 야구를 즐겁게 하고 있다고 느낀다. 즐기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듯이 나도 즐겁게 피칭을 하다 보니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9회 교체에 대해 "야구가 개인 욕심을 내는 순간 안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야수들과 불펜을 믿었다"고 했다.

끝으로 해커는 "선발 투수의 임무는 긴 이닝을 투구하고 중간 투수를 아끼며, 팀의 승리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도망가지 않고 빠르게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다. 포수 김재현의 리드가 좋아 믿고 따라 갔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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