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7연패' 삼성, 천적 앞에서 '5위 도약' 기회 놓쳤다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8.15 21:13 / 조회 : 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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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단 /사진=뉴스1






결국 삼성이 절호의 도약 기회서 천적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1만2048명 입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삼성은 53승3무59패를 마크했다. 4위 넥센과 6위 삼성의 격차는 5.5게임 차로 벌어졌다.

이번 넥센과 2연전에 앞서 삼성은 5위 도약을 노리고 있었다. 이번 경기 전까지 넥센과 승차는 3.5경기였다. 만약 이번 넥센전을 모두 잡았을 경우, 1.5경기 차까지 좁히며 4위 싸움에 가세할 수 있었다.


이미 지난 9일 잠실 LG전에서 승리하며 5위 LG와 승차를 '0'으로 지운 삼성이었다. 그러나 이후 순위는 계속 6위. 순간순간 고비를 넘지 못했다.

10일 LG에 10:12로 패한 뒤 11일과 12일 NC와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전날(14일) 경기서는 넥센에 맹추격전을 펼친 끝에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서도 또 한 점 차로 패하며 순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경신 중인 '천적' 넥센은 무서웠다.

올 시즌 넥센은 삼성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지난 6월 15일 고척 원정 경기 이후 넥센전 7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넥센과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0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삼성이 올 시즌 롯데에 11승 3패로 강했던 것과 비교하면 넥센전이 얼마나 힘겨웠는지 알 수 있다.

삼성은 16일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최종전을 치른다. 삼성과 한화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 6패다. 한화는 15일 우천 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하고 대구로 온다. 과연 한화를 만나 삼성이 과연 AG 휴식기 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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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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