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락슨+中 선수 2명, AG 출전 허락"..韓 먹구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8.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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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클락슨. /AFPBBNews=뉴스1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가드 조던 클락슨(26·196cm)의 필리핀 대표팀 합류가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 NBA가 클락슨을 포함해 중국 선수 2명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했다.

필리핀 언론 타이브레이커 타임스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NBA 측이 클락슨을 포함한 중국 선수 2명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적이지만 필리핀인 어머니를 두고 있는 클락슨 그동안 아시안게임 출전에 공을 들였다. 필리핀 입장에서도 현역 NBA 선수인 클락슨의 합류를 환영했다. 직전 시즌인 2017-2018시즌 81경기(LA 케이커스, 클리블랜드 합계)에서 평균 13.9점, 2.7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백업 가드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클락슨의 합류는 필리핀 입장으로서는 천군만마였다.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NBA에서 최종 승인을 해주지 않아 불발로 끝나는듯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NBA에서 차출 허락을 했다. 클락슨은 곧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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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에 합류할 딩얀유항, 저우치(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클락슨뿐이 아니다. NBA 측은 중국 선수 2명의 차출까지 허락했다. 댈러스 매버릭스 포워드 딩얀유항(24·201cm)과 휴스턴 로키츠 센터 저우치(22·216cm)의 대표팀 합류까지 승인했다.

딩얀유항과 저우치는 지난 2015 FIBA 아시아 선수권 대회 우승을 합작했고, 2016 브라질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아시안게임에는 처음으로 나서게 된다.

메달 경쟁자인 필리핀과 중국이 현역 NBA 선수를 데리고 나오면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먹구름이 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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