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디앤토니 감독, "카멜로 앤서니, 하든·폴처럼 뛸 수 있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8.14 16:38 / 조회 :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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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 앤서니. / 사진=AFPBBNews=뉴스1


휴스턴 마이크 디앤토니(67) 감독이 다시 만난 옛제자 카멜로 앤서니(34)의 공격력에 큰 기대를 걸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크로니컬에 따르면 디앤토니 감독은 "앤서니는 훌륭한 슈터"라며 "우리 팀의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과 같이 엄청난 3점슛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앤서니는 언제든지 하든과 폴이 맡은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년의 스타' 앤서니는 전날(13일) 휴스턴과 1년 계약을 맺었다. 한때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거듭되는 부진을 이유로 전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홀대를 받으며 팀을 나왔다. 휴스턴 이적은 앤서니에게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일단 최적의 포지션을 찾아야 한다. 앤서니의 최대 장점은 공격력으로, 2003년 프로 데뷔한 이후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평균 득점 20점대를 넘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8경기에서 평균 득점 16.2점, 리바운드 5.8개, 어시스트 1.3개를 기록한 것이 그로선 나름 불명예 기록이다.

휴스턴에는 앤서니와 장점이 비슷한 선수들이 여럿 있다. 2017-2018 NBA 정규리그 MVP 출신인 하든,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 폴이 대표적이다. 이에 몇몇 현지 언론은 세 선수의 역할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디앤토니 감독은 "앤서니가 4번(파워포워드)으로 뛴다면 하든, 폴과 같이 한 코트에서 뛸 수 있다"며 "때로는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어도 된다. 우리 팀에는 수비가 좋은 에릭 고든이 있어 앤서니가 역할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디앤토니 감독에게 앤서니는 특별한 선수다. 디앤토니 감독이 2008~2012년까지 뉴욕 닉스 감독을 맡았을 때 앤서니를 지도한 바 있다. 앤서니는 2011년 덴버에서 뉴욕으로 이적해 2017년까지 뛰었다.

디앤토니 감독은 "다시 한 번 앤서니를 지도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는 엄청난 기술을 가진 선수다. 열심히 공을 잡을 줄 알고 슛이 정확하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서니가 선발이냐 아니냐를 두고 관심이 뜨겁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며 앤서니에게 맞는 최적의 포지션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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