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두산전 5⅔이닝 6실점 난조..11승 무산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8.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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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켈리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2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정확히 100구를 던진 켈리는 선발 4연승이자 두산전 4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이 경기 전까지 켈리는 이번 시즌 20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 자책점 4.42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7월 20일 롯데전부터 선발 4연승을 달리며 쾌투를 하고 있다. 동시에 이번 시즌 두산 상대 3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12로 좋았다.

이날 켈리는 1회 1사 이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원과 김재환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헌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김재호와 반슬라이크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켈리는 1사 이후 최주환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허경민과 오재원에게 연속으로 범타를 이끌어냈다.


켈리는 4회 급격히 흔들렸다. 1사 이후 양의지,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에 몰린 켈리는 김재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2루수 실책이 나오며 실점했다. 다음 반슬라이크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조수행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사 만루가 됐다. 다음 최주환과 허경민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4회에만 3실점한 켈리는 마지막 오재원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켈리는 김재환과 양의지를 모두 범타 처리한 다음 오재일에게 볼냇을 내줬다. 하지만 김재호에게 2루수 직선타를 이끌어내 실점하지 않았다.

켈리는 6회가 마지막이었다. 선두 타자 반슬라이크를 볼넷으로 보낸 켈리는 조수행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어줬다. 다음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대주자 백민기는 3루까지 갔다. 2사 3루서 켈리는 허경민에게 2루수 뒤를 살짝 넘어가는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서 SK 덕아웃이 움직였다. 켈리 대신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태훈은 허경민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다음 오재원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켈리의 실점을 6점으로 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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