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16승+오재일 홈런' 두산, SK전 3연패 탈출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8.14 21:33 / 조회 : 4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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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랭코프


두산 베어스가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와 오재일의 홈런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주중 2연전 첫 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4회와 6회 각각 3득점, 2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7월 24일 문학 SK전 이후 이어오던 SK 상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SK는 지난 11일 문학 KIA전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사구 1실점으로 시즌 16승(3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1탙점으로 맹활약했고, 허경민까지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최주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반슬라이크(우익수)-조수행(중견수). 선발 투수는 후랭코프.

- SK : 노수광(좌익수)-김강민(중견수)-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최항(2루수)-정의윤(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나주환(3루수)-이성우(포수). 선발 투수는 켈리.

◆ 2회 점수를 주고 받은 양 팀.

선취점은 SK가 냈다. 2회초 SK 선두 타자 한동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최항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루가 됐고, 정의윤이 몸에 맞는 공을 맞았다. 후속 김성현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2루 주자 최항이 3루까지 갔다. 2사 1,3루 나주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1-0을 만들었다.

두산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일이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오재일의 이번 시즌 17번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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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쏘아올린 오재일 /사진=뉴스1


◆ 4회 집중력을 발휘해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두산

4회 두산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양의지와 오재일이 연속 안타를 쳐 1사 1,3루를 만들었다. 다음 김재호의 유격수 땅볼이 실책으로 이어져 2-1 리드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최주환, 허경민이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1까지 달아났다.

◆ 6회 점수를 추가한 두산과 8회 따라붙은 SK

두산은 6회말 또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반슬라이크가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조수행이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주환이 우익수 프랄이를 쳐 대주자 백민기를 3루로 보냈다. 2사 3루 상황에서 허경민의 적시타와 오재원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와 6-1로 도망갔다.

8회초 SK는 1사 1루 상황에서 로맥이 뒤늦은 3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바꿀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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