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포함 5타점' 4번 타자 유한준, KT 최하위 추락 저지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8.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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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KT 위즈 4번타자 유한준이 팀의 최하위 추락을 막아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의 경기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을 앞둔 KT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바로 올 시즌 첫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패한다면 승률 상으로 밀려 10위로 떨어지게 된다. 그에 반면 NC는 5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단독 9위에 올라서게 된다. 양 팀은 무조건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한다. 그 시작이 이날 경기였다.

KT는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되는 첫 경기서 '4번타자 유한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실 유한준은 허벅지 부상으로 대타 혹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선발 출전한 경기였던 지난 7일 NC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만루 홈런 한 방이 있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후 3경기 선발 출장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결국 11일 한화전에서는 선발 제외됐다. 하루 휴식 후 다시 힘을 냈다. 12일 한화전에서 6회 4번 남태혁 자리에 대타로 출전한 유한준은 2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그리고 맹활약했다. 1회 무사 1, 2루서 거의 쐐기포나 다름없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5회 무사 1, 2루서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베렛이 내려가고 불펜이 가동되자 유한준의 방망이는 여지없이 돌아갔다. 7회말 1사에서 바뀐 투수 민태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는 추가점의 발판이 됐다. 박경수가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8-0으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그리고 8회말 1사 1, 3루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중견수 쪽으로 큰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송민섭이 홈을 밟았다.

이날 유한준은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의 5타점을 올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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