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한고은, 힘들었던 이민 생활.."한국 라면 먹는 게 소원"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8.14 09:06 / 조회 : 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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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배우 한고은이 힘들었던 과거 이민생활을 되돌아봤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토요일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으면서 한고은은 "과거 돈이 없어 라면에 계속 물을 부어 불려 먹었다"고 고백했다.

한고은은 컵라면을 먹는 도중 다시 물을 붓고 라면 스프 대신 타바스코를 소스를 뿌려 넣었다. 이에 "당시에는 타바스코 소스가 공짜였다. 스프를 다 쓰면 싱거워서 이걸 넣어서 먹고는 했다. 나름 맛있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집안이 항상 어려워 중3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대학교 때는 집에 들어오면 밤 12시였다. 정말 배가 고픈데 돈이 없어 작은 알약 하나 먹고 하루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동생이 똑같은 얘기를 해 마음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어 "돈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이민생활을 했다. 그 당시에는 바쁘게 살아 밥을 먹을 시간도 없었다"면서 "일본 라면은 싼 편이었지만 한국라면은 비쌌다. 한국라면을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컵라면을 좋아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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