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입소문 타고 흥행질주..이유있는 박스오피스 1위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8.14 08: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영화 '공작' 스틸컷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작'은 지난 13일 25만 6256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개봉한 '공작'은 '신과함-인과연'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개봉 6일만에 1위에 올랐다. '공작'의 누적관객은 232만 2644명이다.


'공작'의 역주행 중심에는 입소문이 있다. 올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았던 '공작'은 한국형 첩보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남북한의 특수 관계가 중심이 된 이 영화는 총소리, 칼부림 없이 긴장감 넘치는 첩보를 선보인다.

특히 '공작'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현실성을 더한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실제 흑금성 박채서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 된다.

image
/사진=영화 '공작' 스틸컷



냉전의 최전선에서 펼쳐진 대북 스파이 흑금성의 첩보전을 스크린으로 불러낸 '공작'은 남과 북 사이에 적국으로서 실재했던 긴장감과 같은 민족이기에 오갈 수밖에 없었던 미묘한 감정들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배우들의 역동적인 연기 앙상블이 영화에 생동감을 불러넣는다. 이들은 각자의 카리스마를 뽐냄과 동시에 서로 어우러져 케미를 뿜어내며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image
/사진=영화 '공작' 스틸컷


뿐만 아니라 이효리 역할로 특별출연한 가수 이효리, 실감 나는 북한의 묘사와 김정일 역할을 맡은 기주봉의 연기 등 영화 속 볼거리들에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에서 1위로 역주행 한 '공작'이 올해 여름 극장가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스코어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