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슈]'히든싱어5' 조수애 아나 막말 논란..현장과 온도 차

녹화 현장 관계자 "예능 재미 위해 멘트..분위기 좋았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8.13 16:56 / 조회 : 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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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히든싱어5' 방송 화면


조수애 JTBC 아나운서의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5' 속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모창 능력자를 두고 "노래를 못 한다"고 지적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조 아나운서가 막말을 했다고 비판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인데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히든싱어5'에서 조 아나운서는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모창 능력자들 사이에서 원조 가수 바다를 가려내야 했는데, 조 아나운서는 이 과정에서 모창 능력자의 노래 실력을 평가하는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조 아나운서는 2라운드 투표 종료 후 "(바다가) 아닌 것 같은 사람은 알겠다"며 "그냥 노래를 좀 못하는 것 같다"며 3번 출연자를 바다가 아닌 사람으로 지목했다.

MC 전현무는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한 건가?"고 되물었고 "(바다가) 감정이 격해진 것 보니 조수애 아나운서의 말에 바다가 움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바다는 "내가 3번에 있었으면 정말 기분 나빴겠다"며 "내가 3번에 있을 수도 있는데 참 기분이 그렇다"고 털어놨다.

바다는 3번이 아닌 2번이었고, 3번은 모창 능력자로 바다를 꺾고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조 아나운서의 발언이 이슈가 됐다. '히든싱어5'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출연한 모창 능력자에게 "노래를 못 한다"고 지적한 것은 다소 경솔한 게 아니냐는 것.


반면 모창 능력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일부 지적과 달리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는 의견도 있다. 예능 프로그램 성격상 웃고 넘길 수 있는 일이라는 것. 조 아나운서의 발언을 둘러싸고 다소 온도 차가 있어 보인다.

당시 녹화 현장에 있던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예능의 재미를 위해 장난기 있는 멘트를 주고 받은 정도로 보인다"며 "녹화 당시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 어느 한쪽이 기분 나빠하거나 그 때문에 애매한 공기가 형성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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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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