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US오픈 이어 PGA챔피언십 정상..우즈 2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8.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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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켑카 /AFPBBNews=뉴스1


지난 6월 US오픈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28·미국)가 PGA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메이저 통산 3승째를 거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는 2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73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서도 단독 선두를 유지했던 켑카는 이로써 최종 16언더파, 264타로 선두 타지를 지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인 우즈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쳤다. 지난 6월 US 오픈 2연패의 대업을 이뤘던 켑카는 불과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이날 켑카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낸 켑카는 후반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또다시 2연속 보기를 수확하며 우승컵을 품었다.

켑카를 추격한 우즈의 기세가 무서웠다. 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도 버디 4개, 보기 1개로 이날만 무려 6언더파를 쳤다. 지난 2009년 PGA 챔피언십 대회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국 선수인 임성재(20·CJ대한통운)와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각각 42위와 5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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