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송성문 "야구 하면서 멀티포 친 건 처음, 짜릿했다"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8.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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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송성문





데뷔 첫 멀티포를 때려낸 넥센 송성문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2781명 입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서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13-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4월 24일 잠실 경기 이후 이어온 LG전 9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8연승을 달리며 58승 56패를 마크했다. 리그 4위 수성. 8연승은 넥센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전 3차례)이다.

송성문은 2안타 6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2안타 모두 홈런. 2회에 역전 투런포를 친 뒤 6회에 쐐기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5,6호 홈런 성공.


경기 후 송성문은 6회 스리런포를 친 뒤 포효한 순간에 대해 "그런 상황서 홈런을 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제가 홈런 타자가 아니라. 짜릿했다. 멀티포도 야구를 하면서 처음 쳐봤다. 어릴 때부터 홈런 타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근 잘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는 못하면 2군에 내려가고, 그런 것에 대해 걱정을 했다. 올해는 그냥 잘 풀리니까 더 편하게 매 경기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 그러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성문은 "팀 분위기가 좋다. 저보다는 팀 전체가 잘해서 지금 순위보다 더 높게 올라가고 싶다. 그게 저한테 제일 좋은 것 같다.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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