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멀티포·이정후 5안타' 넥센 8연승, LG전 9연패 탈출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8.11 21:51 / 조회 : 5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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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런포를 터트린 뒤 포효하는 넥센 송성문






넥센이 마침내 LG전 9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2781명 입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서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13-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4월 24일 잠실 경기 이후 이어온 LG전 9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8연승을 달리며 58승 56패를 마크했다. 리그 4위 수성.

반면 LG는 전날 홈 삼성전에서 8연패 탈출에 성공한 기세를 살리지 못한 채 시즌 57번째 패배(54승1무)를 당했다. LG는 같은 날 6위 삼성에 패하면서 5위 자리는 지켰으나, 4위 넥센과 격차는 2.5경기 차로 더욱 벌어졌다.


넥센의 공격은 이정후(우익수)-김혜성(2루수)-서건창(지명타자)-박병호(1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브리검.

LG는 박용택(지명타자)-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중견수)-양석환(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박지규(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엎치락 뒤치락, 동점과 역전, 재역전이 반복됐다. 1회초 LG가 김현수의 투런포(시즌 19호)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0-2). 넥센은 1회말 박병호의 좌중간 적시타로 응수했다(1-2). 이어 2회말 송성문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3-2).

LG는 3회초 채은성의 내야 안타 때 3루주자 박지규가 홈인, 3-3 동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3회말 임병욱의 좌전 적시타로 4-3 재차 리드를 잡았다.

5회 이번엔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루서 터진 박용택의 적시타에 이어 2사 후 채은성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4-5). 그러자 넥센은 5회말 3점을 뽑으며 7-5로 역전했다.

밀리는가 싶던 LG는 6회초 2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지환이 적시 2루타를 쳐낸 뒤 박용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7-7). 그러나 LG의 추격 흐름은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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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넥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연달아 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병호가 우월 솔로포를 쳐냈다. 시즌 32호 홈런. 이어진 2사 1,2루 기회서 앞서 홈런을 쳤던 송성문이 우월 스리런포를 작렬, 11-7로 도망갔다. 7회에는 고종욱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하성의 밀어내기 사구로 13-7 승부를 결정 지었다. LG는 9회 1점을 만회했으나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흔들렸으나 팀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7승(6패)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데뷔 첫 5안타를 때려낸 가운데, 김혜성과 박병호, 고종욱, 임병욱, 송성문, 김재현이 모두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LG 선발 임찬규는 4⅓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패전투수는 문광은. 타선은 산발 11안타를 쳐냈으나 집중력에서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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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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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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