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어딘데' 차태현, 공황장애 이겨내고 진짜 탐험가 변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8.11 09:04 / 조회 :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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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거기가 어딘데??' 차태현이 스코틀랜드에서 '감성파 탐험가'의 면모를 꽃피웠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탐험중계방송 '거기가 어딘데??'회에서는 탐험대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2일차에 폭풍우의 습격을 받아 탐험 일정 최대 위기의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차태현은 폭풍우마저 즐길 줄 아는 어엿한 탐험가의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새벽부터 탐험대의 베이스캠프에는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새벽 내내 비바람이 몰아쳐 도저히 일정대로 탐험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우여곡절 끝에 2일차 트레킹을 시작했지만 30kg에 육박하는 배낭은 비에 젖어 점점 무거워졌고, 사막 모래 못지않게 푹푹 빠지는 수풀과 늪지, 그리고 새벽에 내린 비로 물웅덩이들까지 생긴 탓에 걷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모두가 오직 걸어서 할당된 거리를 주파하는 데만 관심이 있던 그때 차태현은 "땅이 질어서 밑을 보면서 갈 수 밖에 없어서 경치를 많이 못 보는 게 아쉽다"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차태현은 "날씨가 흐리면 흐린 대로 멋있고, 맑으면 맑은 대로 멋있다"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상황을 즐길 줄 아는 모습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퍼핀새'를 보고 소녀감성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이날 탐험대는 두번째 마이크로탐험으로 '칸나섬'을 찾았다. 칸나섬은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새인 '퍼핀'의 군락지를 비롯해 많은 희귀종들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섬.

퍼핀을 찾기 위해 무려 한 시간이 넘게 헤맨 차태현은 "걔(퍼핀)들이 우리한테 날아오라고 하면 안되냐"며 투정을 부려 웃음을 유발했다. 그도 잠시 퍼핀을 발견한 뒤 차태현은 연신 감탄사를 터뜨리더니 "엄청 귀엽다"며 중학생 소녀처럼 명랑한 리액션을 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뜻밖의 부업활동으로 탐험을 한층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초원에 방목된 양떼들이 흘리고 간 양털들이 트레킹 코스 곳곳에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이삭줍기 하듯 털들을 주워담은 것. 차태현은 "목표는 양털 베개"라며 비닐까지 동원해 전투적으로 양털 채집을 했고, 양털에 탐을 내는 조세호와 깨알 같은 신경전까지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차태현은 '탐험'이라는 것에 대해 진중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길고 긴 언덕 코스를 넘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차태현은 스코틀랜드의 바다를 바라보며 제일먼저 가족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트레킹은 매력 있는 것 같다. 수찬이한테 트레킹을 하자고 하면 갈까?"라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탐험의 매력을 함께 나누고 싶은 가장의 마음을 내비쳐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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