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환 구원승·김현수 3타점' LG 8연패 탈출! 5위 사수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8.10 22:38 / 조회 : 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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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8연패서 탈출했다.


LG 트윈스가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서 12-10으로 승리했다. 삼성과 승차 없이 아슬아슬한 5위를 유지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5위를 지켜냈다.

LG는 선발 차우찬이 3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궁지에 몰렸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최동환이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역전 발판을 마련했고 구원승도 챙겼다. 4-8로 뒤진 6회말에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5타수 2안타 3타점, 채은성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0-1로 뒤진 2회말 3점을 뽑아 역전했으나 차우찬이 3회 3실점, 4회에 4실점하며 난타를 당했다.

하지만 4-8로 끌려가던 6회말 볼넷 4개와 유강남, 김현수, 채은성의 적시타를 엮어 뒤집기에 성공했다.

먼저 선두타자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양석환이 3루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1사 2루서 오지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유강남이 좌중간에 2루타를 때려 추격을 시작했다. 2사 2루 양원혁 타석에 대타로 나온 서상우도 볼넷을 골라 1루를 채웠다.

2사 1, 2루서 박용택도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베이스가 꽉 들어차자 삼성은 선발 보니야를 내리고 권오준을 구원 투입했다. 2사 만루서 이형종도 볼넷을 얻어 LG는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 6-8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오준의 폭투가 이어져 2사 2, 3루가 됐고 채은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10-8로 앞선 LG는 8회말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회 1사 후에 구원 등판한 최동환은 7회 2사까지 막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최동환은 2017년 5월 4일 NC전 이후 46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최동환 이후 진해수, 고우석, 정찬헌을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8회부터 구원 등판한 정찬헌은 12-8로 앞선 9회에 2점을 주긴 했으나 동점까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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