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2', 천만 돌파..개봉14일째 쌍천만 대기록①

[★리포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8.14 14:58 / 조회 :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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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포스터


'신과함께-인과 연'이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1편 '신과함께-죄와 벌'에 있는 사상 최초 시리즈 '쌍천만'이다.

14일 오후 2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총 22번째 1000만 영화의 탄생이다. 한국영화로는 17번째 1000만 영화다.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은 지난해 12월 개봉, 1441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의 속편이다. 약 9개월 간격으로 개봉한 시리즈 1,2편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상 최초 '쌍천만' 달성에 성공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아 1441만 관객을 모은 '신과함께-죄와 벌'을 잇는 '신과함께' 시리즈의 2편이다. 전편의 후광,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 여름 시장이란 개봉시기 등이 맞물리면서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흥행세가 예상됐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지난 1일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첫 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124만 명을 기록했고, 한국영화 최초로 개봉일 100만 고지를 밟았다. 개봉 이후 첫 토요일이었던 지난 4일에는 하루 146만 명을 불러모으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세웠던 기존 일일 최다 관객수 133명까지 넘어섰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역대급 폭염 또한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에 힘을 더했다. 더위를 피해 극장으로 피서를 나오다시피 한 관객들이 대거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몰렸다.

전편의 캐릭터와 사연을 확장시키고 심화시킨 이야기, 이해하기 쉽고 착한 메시지 또한 관객에게 통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덕에 휴가와 방학 시즌을 맞이한 가족 관객도 대거 흡수할 수 있었다.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정확히 대중을 파고드는 김용화 감독의 연출력이 힘을 발했고,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 1편에 이어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상반기 터진 미투 파동에 휘말린 배우 오달수, 최일화 등의 출연분을 편집하고 재촬영하는 소동을 빚었지만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 파워에는 해를 끼치지 못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이후 5일 연속 하루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고, 개봉 첫 주말 무려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뒤이어 개봉 7일째 700만, 개봉 9일째 800만, 개봉 11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나 개봉 2주차 관객 수가 다소 하락하면서 최단 1000만 흥행 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역대 최단 1000만은 2014년 개봉해 1761만 관객을 불러모은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의 12일이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신과함께' 1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16일 만에 1000만 고지를 밟았다.

폭발적인 기세로 1000만 흥행에 성공한 '신과함께-인과 연'의 관객몰이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신과함께-인과 연'이 이 흥행세를 이어 전편의 1441만 관객까지 넘어 흥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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