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선무비]쌍천만에 쌍끌이까지..롯데의 2018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8.11 10:00 / 조회 :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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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신과함께-죄와 벌',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포스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10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개봉해 1441만 관객을 모은 '신과함께-죄와 벌'. 이를 잇는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과 동시에 첫날 124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습니다. 폭염과 함께 폭발했던 관객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돌파 시점이 주말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지만 1000만 돌파는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습니다. 두 편의 시리즈 영화가 연이어 1000만 돌파, 유래없던 쌍천만 대기록이 다가옵니다.

'신과함께-인과 연'에 한 주 앞서 개봉했던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11일 중 누적관객 600만 명을 돌파합니다. 톰 크루즈의 대역 없는 액션을 앞세워 사랑받으면서 함께 개봉했던 한국영화 기대작 '인랑'을 제치는 위용을 뽐냈습니다. 극장 관객이 크게 늘어난 8월 첫 주에도 '신과함께-인과연'과 함께 1,2위를 차지하며 제대로 힘을 받았죠. 이대로라면 주말 중 시리즈 전편인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612만 관객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흥행과 함께 가장 함박웃음을 짓는 이 있으니 바로 두 영화 모두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입니다. 1999년 롯데시네마로 멀티플렉스 상영에 뛰어든 롯데는 2003년부터 영화 투자배급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수업료를 물어야 했습니다. 오랜 시간 대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해 CJ, 쇼박스의 그늘에 있었고, NEW의 급부상으로 4위가 되기도 했죠.

하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1,2편 동시촬영에 400억을 들인 '신과함께'의 1편은 지난해 개봉, 드디어 롯데에 첫 1000만 영화 타이틀을 안겼고, 최초의 시리즈 쌍천만 기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과함께-인과 연'과 함께 여름 쌍끌이에 성공한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롯데의 파라마운트 픽쳐스 영화 배급 이후 최고 흥행작이 됐습니다. 롯데쇼핑㈜의 시네마사업본부가 지난 6월 1일 롯데컬처웍스㈜로 새롭게 거듭난 직후 기록이라 의미가 더 남다릅니다. 이대로 롯데는 2018년 배급사 1위를 향해서도 성큼성큼 발을 옮기고 있습니다. 부침 속에서도 꾸준했던 15년 역사, 그 가장 과감했던 도전의 결과이기에 롯데의 2018년이 더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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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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