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협상' 손예진X현빈, 이제야 성사된 '랜선케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8.11 12:00 / 조회 :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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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 현빈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지난 9일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의 제작보고회가 열렸습니다. 태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두고 이를 해결하려는 경찰 협상가와 최악이 인질범이 벌이는 협상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안시성''명당''물괴' 등 추석에 강한 사극들이 쏟아지는 오는 9월, 유일하게 추석 극장가에 도전장을 던진 현대극이자 범죄오락물이죠. 흥행명가 JK필름이 제작을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첫 만남으로 기대가 쏠렸습니다. 82년생 동갑내기 흥행퀸과 흥행킹의 첫 호흡. 하지만 달달한 멜로도 아니고, 하필이면 경찰 대 범인이라니, 그것도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원거리 협상을 벌이는 사이라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하지만 손예진과 현빈의 케미는 흐뭇한 투샷부터가 든든했습니다.

출연을 결정하기 전 현빈이 '협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놀랐다는 손예진은 "이제까지 현빈이란 배우가 보여준 배우와 달라서 '되게 멋있다. 이 배역을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시나리오 선택에도 현빈씨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결정 요소 중 하나였다"며 "동갑이면서 데뷔 시기도 비슷하고, 뭔가 통하는 동질감, 믿음이 있었다. 모니터로만 서로 호흡을 맞춤에도 불구하고 잘 맞다는 생각을 했다. 좋았다"고 환히 웃었습니다.

현빈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공조'에서 유해진과, '꾼'에서 유지태와 호흡을 맞춰 작년 한 해에만 1183만 관객을 모은 현빈은 손예진을 두고 "선배님 못지 않게 흐뭇했다"고 화답했습니다. 모니터를 두고 실시간 호흡을 맞추는 생소한 촬영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줄 상대라 생각했다며 "눈빛이 굉장히 좋으셔서. 모니터를 보며 연기하더라도 긴장감과 섬세한 부분을 표현하고 있어서 모니터를 보고 있지 않은 것 같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이 밥을 잘 샀냐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그랬던 것 같다. 가끔 맥주도 사셨다"고 답한 현빈, "아니에요, 제가 다 얻어먹었어요"라고 손사래를 치는 손예진을 보며 흐뭇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경찰 협상가로 변모하기 위해 길러 온 머리까지 단발로 자른 손예진, 처음 맡은 악역을 전형적으로 그려내고 싶지 않아 고민을 거듭한 현빈을 두고 제작자인 윤제균 감독은 "최초의 조합이 최고의 조합"이라고 만족감을 아끼지 않더군요. 제작보고회를 통해 짐작할 수 있던 그들의 '랜선케미'가 실제로는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합니다. 영화 '협상'은 추석을 앞둔 오는 9월 19일 개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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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의 손예진과 현빈 /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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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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