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살아난' 박인비, 삼다수 마스터스 1R 1타 차 공동 2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8.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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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사진=KLPGA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10일 제주도 제주시의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박인비는 단독 선두 서연정(23·요진건설)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숙원 사업이었던 KLPGA 우승의 한을 풀어낸 박인비는 이번 대회서 시즌 2승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리코 브리티지여자오픈' 컷 탈락하고 왔지만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던 1라운드 결과였다.


말 그대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낚았다. 이어 14번홀(파4)과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역시 좋았다. 4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1타씩을 줄인 뒤 마지막 9번 홀에서 3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7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박인비는 "샷과 퍼트 전체적으로 잘 돼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중거리 퍼트 성공도 한 몫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4번홀까지 버디 기회가 있었다. 후반보다 전반에 찬스가 많았고, 버디를 1~2개 정도 더 기록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나희원(24)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서연정은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작성, 단독 선두에 올랐다. 5년째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서연정은 아직 우승이 없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3·하이트진로)과 '슈퍼 루키' 최혜진(19·롯데)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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