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극장가 '안시성''명당''협상', 9월19일 '맞불'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8.10 09:53 / 조회 :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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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안시성', '협상', '명당' 포스터


추석 극장가, 묵직한 기대작들의 맞불 경쟁이 펼쳐진다. '안시성''명당''협상' 등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과 만나는 세 편의 기대작들이 오는 9월 19일 동시에 개봉해 양보 없는 격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한 주 앞서 관객과 만나는 '물괴'까지 추석의 4파전이 펼쳐진다.


10일 영화 '명당'이 오는 9월 19일 개봉을 확정해 발표한 가운데 영화계에 따르면 '안시성'과 '협상' 모두 오는 9월 19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추석 영화인 '물괴'는 이보다 한 주 앞선 9월 13일 개봉한다.

올 추석이 월요일인 오는 9월 24일이고, 토요일인 22일부터 대체공휴일인 26일까지 닷새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막강한 추석영화 라인업이 꾸려졌다. NEW(안시성), CJ엔터테인먼트(협상), 메가박스플러스엠(명당), 그리고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물괴)의 대결이다.

'안시성'(감독 김광식)은 당나라 대군과 맞서 싸운 고구려 전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인 전투로 평가되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약 200억의 제작비를 들여 스크린에 옮겼다. 고구려의 위대한 승리를 담은 블록버스터 액션 사극의 위용이 일단 기대를 모으는 대목. 양만춘 장군 역을 맡은 조인성이 극을 이끌고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오대환 등이 출연했다.

'명당'(감독 박희곤)은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다. '관상''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무리이자 대단원. 안동김씨 세도가와 흥선대원군의 치열한 대립에 천재 지관의 활약을 곁들여, 왕을 만들어준다는 천하명당을 둘러싼 암투를 강렬한 드라마와 감정선 속에 풀어냈다. 조승우가 땅의 기운을 읽는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지성이 몰락한 왕족 흥선으로 분했고, 백윤식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등 묵직한 배우군단이 함께했다.


두 편의 대형 사극과 맞붙은 '협상'(감독 이종석)은 사극으로 가득한 추석극장가의 유일한 현대물이자, 유일한 범죄오락물. 흥행메이커 JK필름이 제작을 맡아 태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해결하기 위해 벌어지는 인질범과 경찰 협상가의 이야기를 긴박하게 담아냈다. 경찰 협상가로 분해 머리까지 단발로 자른 흥행퀸 손예진, 반듯한 이미지를 버리고 첫 악역에 도전한 흥행킹 현빈의 첫 만남에 일단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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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물괴' 포스터


이들에 한 주 앞서 개봉하는 '물괴'(감독 허종호)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서 모티프를 얻은 독특한 사극액션이다.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기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을 배경으로 그와 맞선 이들의 사투를 담았다. 정체불명의 괴생물체를 테마로 한 크리쳐 장르와 사극을 조합한 이색 조합이 궁금증을 더한다. 김명민을 필두로 김인권 이혜리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최우식이 가세했다.

뜨거운 여름 못잖은 뜨거운 결전을 예고하는 추석 극장가의 승자가 누가 될지 벌서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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