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러프 "3루타 2개, 미국서도 기억 없어.. 팀이 자랑스럽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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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폭발시킨 다린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5위 LG에 승차에서 밀린 6위가 됐다. 5위 재탈환이 눈앞이다. '효자 외국인 선수' 다린 러프(32)가 선봉에 섰다. 진기록까지 만들며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홀로 4안타를 폭발시킨 러프의 활약 등을 통해 9-6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5위 LG와 승차를 0으로 만들었다. 승률에서 밀린 6위다. 이제 10일 승리하면 5위가 된다. 가을야구를 향해 달리는 중이다.

러프가 날았다. 러프는 이날 3루타 2개를 포함해 4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4번 타자가 중심을 확실히 잡은 셈이다.


특히 이날 러프는 진기록도 하나 세웠다.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루타 2개를 쳤다. 특히 '4번 타자'가 한 경기 3루타 2개를 친 것은 역대 8번째다. 이날 전까지 통산 3루타가 딱 2개였지만, 이날 하루에만 2개를 만들어냈다.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된 셈이다.

경기 후 러프는 "미국에서도 하루에 3루타 2개를 친 기억이 없다. 나는 기본적으로 3루타를 치는 타자는 아니다. 오늘은 볼의 방향 등 운이 많이 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볼을 치고 전력질주를 하려고 한다. 프로선수라면 항상 팬들에게 최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들어 팀이 하나가 되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자랑스럽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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