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결승타' 삼성, 5위 LG에 9-6 재역전승.. LG는 8연패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09 21:54 / 조회 : 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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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재역전 결승타를 때려낸 김성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잠실 원정 2연전에서 먼저 웃었다. 동시에 5위 LG와 승차도 0으로 만들었다. 5위 재탈환이 보인다. 반면 LG는 8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불펜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8회초 터진 김성훈의 재역전 결승 적시타 등에 힘입어 9-6의 승리를 거뒀다.

인천 SK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잠실로 넘어온 삼성은 LG와 2연전에서도 먼저 승리했다. 최소 1승 1패 확보다. 동시에 5위 LG와 승차도 지웠다. 승률에서 뒤진 6위다. 10일 경기도 승리하면 5위 탈환이다. 반면 LG는 충격의 8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지만,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최근 괜찮은 페이스였지만, 이날은 좋지 못했다. 그나마 타선 덕분에 패전이 아닌 승패 없음이 됐다.

윤성환에 이어 정인욱(1이닝 무실점)-우규민(2이닝 무실점)-장필준(1이닝 무실점)-최충연(1이닝 무실점)-심창민(1이닝 2실점)이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장필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4패)째다.

타선에서는 김성훈이 7회말 교체로 들어간 후, 8회초 재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1안타 2타점. 다린 러프는 3루타 2개-2루타 1개-단타 1개를 치며 4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홈런 없는 사이클링 히트. 특히 러프는 역대 4번 타자로는 8번째로 한 경기 3루타 2개를 만들어냈다. 김헌곤이 3안타 1타점, 구자욱이 2안타 1타점을 더했고, 강민호도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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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폭발시킨 다린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LG 선발 배재준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깜짝 호투였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지만,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승리 요건도 갖추고 내려왔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패 없음이 되고 말았다. 불펜은 고우석이 1⅔이닝 1실점, 신정락이 ⅓이닝 2실점, 정찬헌이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섰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3번에 배치된 김현수도 3안타를 치며 최근 부진을 씻어냈고, 오지환도 홈런을 때리며 2안타 1타점이 있었다. 다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 선발 라인업

- 삼성 : 박해민(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우익수)-강민호(포수)-손주인(2루수)-김상수(유격수). 선발투수 윤성환.

- LG : 박용택(지명타자)-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중견수)-양석환(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양원혁(2루수). 선발투수 배재준.

◆ 삼성 1회초 먼저 1점.. LG도 1회말 1점 내며 동점

1회초 삼성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박해민이 뜬공으로, 구자욱이 삼진으로 물러나 투아웃이 됐으나, 이원석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러프가 우측 큼지막한 적시 3루타를 폭발시켜 1-0이 됐다.

LG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박용택의 볼넷과 김현수의 우측 안타를 통해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이 됐다. 이천웅의 병살타가 나와 역전까지 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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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된 장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LG, 2회말 역전 성공.. 박용택의 3점포 '쾅!'

LG가 2회말 뒤집기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우측 2루타와 유강남의 2루 땅볼, 양원혁의 볼넷 등을 통해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용택이 윤성환으로부터 우월 3점 홈런을 때려내 4-1을 만들었다. 개인 12호 홈런. 박용택은 1회에 이어 2회에도 득점에 성공, 개인 통산 1200득점을 달성했다. KBO 리그 통산 3호다.

◆ 삼성의 추격전.. 5회 2점-6회 1점으로 동점 성공

5회초 삼성은 손주인의 볼넷과 김상수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박해민이 투수 땅볼을 쳤지만, 상대 투수 배재준의 2루 송구가 빗나갔고,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2-4가 됐다. 이어 구자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3-4가 됐다.

6회초 동점까지 갔다. 선두 러프가 가운데 담장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홈런은 아니었다. 다음 김헌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4-4 동점이 됐다.

◆ 삼성, 8회초 재역전-9회초 추가점.. LG, 9회말 2점 만회 그쳐

8회초 삼성은 러프의 좌중간 2루타와 김헌곤의 3루수 앞 번트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박한이 타석에서 김헌곤이 도루를 성공시켜 2,3루가 됐다. 박한이-강민호가 삼진으로 돌아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김성훈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쳐 6-4가 됐다.

9회초에는 구자욱의 우측 2루타와 이원석의 3루 땅볼을 통해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러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7-4로 한 걸음 달아났다. 계속된 만루에서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더해 9-4가 됐다.

LG는 9회말 오지환의 솔로포 한 방으로 1점을 만회했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용택의 적시타가 나와 6-9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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