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나혼자' 쌈디, 무대 위에 다시 살아나다(ft. 부모님)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8.04 00:46 / 조회 :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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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에서 쌈디가 부모님의 따뜻한 응원과 오랜만에 오른 무대 공연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쌈디의 새 집에 부모님이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쌈디 부모님는 앨범과 공연 준비로 지친 아들에게 밥 한끼를 차렸다. 쌈디 아버지는 무뚝뚝하다고 알려진 경상도 남자와는 전혀 다른 부드럽고 따뜻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아버니는 밥을 맛있게 먹는 아들을 말 없이 쳐다보고 흐뭇해 하면서 아들이 먹는 닭뼈를 손수 발라주기도 했다. 식사가 끝나고는 자연스럽게 주방으로가 설거지를 마무리했다. 어머니가 쌈디에게 그림부터 시작해 식탁, 신발장까지 잔소리를 쏟아내자 아버지는 부드러운 말투로 "그만 하소"라고 말했다.

쌈디는 "아버지가 화를 거의 안낸다. 맞은 적이 없다. 혼낸 적, 소리지른 적, 욕한 적도 없다. 부부싸움을 해도 엄마한테 아빠가 혼나는 느낌이다"라고 평소 다정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쌈디와 아버지는 음원을 통해 찾은 삼촌 '정진철'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지난 6월15일 발매한 쌈디의 새 앨범 '다크룸'에는 삼촌을 찾는 내용이 담긴 '정진철'이라는 곡을 수록됐다. 노래를 들으며 쌈디는 아버지에게 "삼촌 찾아서 좋지?"라고 묻자 아버지는 "좋다"라며 웃었다.

이후 쌈디는 공연장에 도착했다. 앞서 지난 6월 방송에서 쌈디는 체력, 식욕, 물욕 제로에 불면증까지 더해진 무기력 끝판왕의 모습을보이며 '짠디'에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무표정에 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부모님의 응원과 함게 2년 만에 공연에 나선 쌈디는 달라보였다. 기습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시동을 건 쌈디가 국내 유명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참석하는 한 페스티벌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게 된 것.

공연 대기실에서 만난 가수 크러쉬는 쌈디에게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크러쉬는 "작년에 공황장애, 불안장애 다 앓았다. 그래서 공연도 안하고 여행을 많이 다녔다"라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쌈디는 "혼자 여행은 못하겠다"라면서도 그의 위로에 감사해했다.

긴 공백 끝에 무대에 올랐던 쌈디는 공연이 끝난 후 "저에 대한 의심을 많이 했다. 관객들이 안 좋아할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괜히 한 것 같다"라고 다시금 자신감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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