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폭염에 야외공연 전무..싸이 흠뻑쇼는 예외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8.02 16:18 / 조회 : 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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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서울기획


사람 잡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공연도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진행된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 업계도 비상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4 KENDRICK LAMAR' 콘서트는 현존하는 최고의 래퍼 켄드릭 라마의 첫 내한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폭염에 공연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관객들이 다수 눈에 뛰었다.

켄드릭 라마를 보기 위해 2만여 명의 관객이 모인 보조경기장은 전석 스탠딩으로 구성돼 금세 열기로 가득 찼다. 현존하는 전설의 공연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많은 관객들은 더위에 지쳐 바닥에 주저앉았다. 주최 측이 무료로 생수를 나눠주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더위를 날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켄드릭 라마 또한 더위에 지쳤는지 연신 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공연을 이어갔고, 앙코르 요청에도 쿨하게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렇듯 폭염이 계속되면서 공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콘서트는 실내에서 진행돼, 폭염의 공포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5일에 진행되는 레드벨벳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REDMARE'(레드메어)와 승리의 첫 단독 콘서트 'SEUNGRI 2018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in SEOUL'은 각각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비투비 또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2018 BTOB TIME -THIS IS US-'를 개최한다. 지코는 11일과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ZICO "King Of the Zungle" Tour in Seoul'을 개최한다. 위너 또한 19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WINNER 2018 EVERYWHERE TOUR IN SEOUL'를 개최한다.

이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개최되는 콘서트는 대부분 실내에서 진행되며, 폭염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야외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또한 있다.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8는 야외에서 개최된다. 11일, 18일, 25일 진행되는 대전 인천 광주 공연도 야외에서 진행된다. 관객들에게 회당 160톤 가량의 물을 퍼붓는 공연의 특성 때문이다.

비록 야외에서 개최되지만 공연 내내 쏟아지는 물폭탄은 싸이의 열정적인 공연과 더해지며 폭염을 시원하게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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