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콜라 트림 연기..남친 차현우가 실망했다고"(인터뷰)

tvN 수목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봉세라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7.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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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UL엔터테인먼트


배우 황보라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애드리브 장면 중 하나로 '콜라 고백' 신을 꼽았다.

황보라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UL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tvN 수목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백선우 최보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봉세라 과장 역을 맡았던 황보라는 양철(강홍석 분) 비서와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펼쳐 '양봉 커플'이라는 애칭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양철이 봉세라에게 콜라를 건네며 고백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세라를 연기한 황보라는 양철의 고백을 받아들이는 의미로 콜라를 벌컥 들이키며 트림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당시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하며 "감독님이 그래도 여배우니까 '콜라 김을 다 빼놓고, 소리는 입히면 되니까 트림을 안 해도 괜찮다'고 했다"며 "감독님이 배려해 주셨는데 내가 '트림을 잘 안 하니까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한 두 모금 마시니까 눈이 빨개지면서 (트림이) 빡 나오더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이어 "거짓말 안 하고 '용트림'을 했다"며 "진짜 너무 심했다. 너무 부끄러워서 갖고 있던 서류철을 가지고 얼굴을 가렸다. 스태프들이 다 웃더라"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또 "방송에 쓴 건 두 번째로 찍은 것을 쓴 것이다. 그것도 진짜 트림이었다"며 "조금 마시고 그거 썼다. 마시니까 (트림이) 나오더라. 내 남자친구(차현우)가 그걸 보고 '좀 실망했다. 트림하는 애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 정말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6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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