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박지원 "故 노회찬 의원, 죽어서도 살아있다"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7.26 14:25 / 조회 : 6572
  • 글자크기조절
image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박지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해서 "죽어서도 살아 있다"면서도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살았어도 죽었구나"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26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를 갔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원 의원은 "노회찬 대표 빈소에 가서 40분 기다렸다. 거기서도 느꼈다. 아, 노회찬은 죽어서도 살아 있고 박근혜, 이명박은 살았어도 죽었구나"라며 구속수감 중인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회찬 원내대표의 촌철살인 멘트에 대해 "정치인은 복잡한 것을 쉽게 풀어서 얘기해서 국민을 설득해 줘야 되는데 그 어려운 진보정치와 우리 정치권의 용어를 국민들에게 쉽게 각인시켜 준 참 훌륭한 정치인이다"라고 칭찬했다.

박지원 의원은 노회찬 원내대표을 둘러싼 의혹들을 언급하며 "참 반성할... 억울하게.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다 국민들에게 해명이 되니까 오해했던 것들이 해명되니까 더 애도의 마음이 강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원 의원은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또 한 번 우리 사회의 또 어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된다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가르쳐준 위대한 분이다 이렇게 추모한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에는 이날 오전에만 2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찾았다. 정의당 홈페이지에는 4120개의 추모메시지가 남겨졌다.

저녁 7시에는 추모 문화제가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과 경남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내일 오전 9시 발인에 이어 오전 10시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리는 영결식을 끝으로 5일 간의 장례절차는 모두 마무리 되며, 고인의 유해는 마석 모란공안에 안장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