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남편 이찬진, 故노회찬 애도 "정의당 가입하겠다"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7.26 11:44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김희애 남편 이찬진./사진=이찬진 페이스북


배우 김희애 남편 이찬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애도하며 정의당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진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글에서 이찬진은 "저는 꽤 오래 전부터 현재까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치를 혐오하는 편이 아닌데도 그렇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찬진은 "너무나도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님과는 아마 스쳐 지나며 만난 인연은 있겠지만 제대로 뵙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막연하게 유머감각이 있으시고 합리적인 분이구나 하는 정도였지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는 어떤 분인지 잘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찬진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2012년 10월 21일 진보정의당 시절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페이스북을 보다가 이 동영상을 보고는 다시 한 번 눈물 콧물 흘리며 흐느끼고 울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찬진은 정의당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글 올리고 나서 정의당 홈페이지에 가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을 하려고 한다. 제 인생에 처음으로 정당 당비를 내려고 한다. 그런다고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라며 "언젠가 실망해서 당비 내는 것을 멈추고 탈당을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의당이 잘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찬진은 1996년 김희애와 결혼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인 그는 1989년에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 한글을 개발하며 '한글과컴퓨터사'를 설립했다. 이후 그는 1998년 한글과 컴퓨터가 부도를 맞은 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를 세웠다. 또 1996년 치러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