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주진우, 선배의 부탁으로 김부선 도와준 것"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7.26 08:34 / 조회 : 11653
  • 글자크기조절
image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어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주진우 기자에 대해 "선배의 부탁을 받고 김부선을 도와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어준은 26일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 사건에 주진우 기자가 연루된 것에 대해서 "전후관계를 아는 저는 이 사안에 대해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주진우 기자는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 사건의 참고인으로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주진우 기자와는 개인적으로 특수관계다"라며 "사실 선거기간에는 무슨 말을 해도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기간이라 말을 (할 시기를) 기다려왔다"라고 그동안 말을 아꼈던 이유를 전했다.

김어준은 "어제 주진우 기자가 경찰 출석했으니 한 마디 언급하자면 이게 이재명 지사가 사주를 해서 혹은 주진우 기자가 사주를 받아서 김부선 이익에 반하도록 무마해줬다 이런 프레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후관계를 아는 저는 이 사안에 대해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다"라며 "김부선씨가 주진우 기자의 선배에게 부탁해서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씨를 도와준것. 그게 전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어준은 "주진우 기자는 누구의 사주를 받고 대신 그 사람 이익을 챙겨주고 그런 종류의 인간이 아니다. 사람이 너무 버릇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지사가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부인한 것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라며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주진우 기자는 이재명과 김부선을 둘러싼 스캔들에 사과문을 대필하는 등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24일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