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판사' 윤시윤X이유영이 선사할 '출구없는' 법정극(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7.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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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지상파 주중드라마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전작 '훈남정음'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러 나선다.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 제작 더스토리웍스 IHQ)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나라, 성동일, 허성태, 황석정이 참석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

'친애하는 판사님께' 연출 부성철 PD는 "법정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작가님과 제가 오랜 시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라며 "저희 드라마는 작은 정의에 대해 말하는 드라마다. 정의는 사람이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다. 잘 표현해야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여름에 열심히 찍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법정물이 홍수를 이룬 상황에서 출격한다. 부 PD는 "'저희 드라마는 다른 법정물과 이렇게 틀려요'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그 말을 못 드릴 것 같다. 정의에 대해서 한 번 더 말하면 세상이 조금 더 정의로워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드라마가 가진 진정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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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드라마가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바로 전작인 '훈남정음'이 2%대의 시청률까지 하락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긴 것. 부 PD는 '출구 없는' 수목극을 예고했다. 그는 "전작 시청률이 너무 처참했다"라면서도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 신도 재미 없는 신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시면 절대 나가지 못하게 문을 잠그는 것이다. 강호가 나오는 동안 채널이 돌아가지 않게 하고 텐션을 주는 게 저희의 방법이다. 한 번 들어오면 절대 안 나가시게 작전이 통하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윤시윤은 "퇴근하고 집에서 드라마를 틀어놨던 생활 패턴이 바뀐 것 같다. 첫 방에서 실망스러운 스코어가 나올지라도 한 신, 한 신 디테일하게 재밌게 3분을 채워넣었을 때 유입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출연진은 15% 시청률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윤시윤은 "15%가 되면 드라마 하는 동안 15살 때 사진으로 포털사이트 사진을 바꾸겠다"라고 말했고 박병은은 "15분을 모셔서 준비한 음식과 커피로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유영, 나라, 황석정 역시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예고했다.

타 법정물과 비교, 전작의 부진 등을 맞닥뜨리게 된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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