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가수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김흥국(왼쪽)의 모습 |
대한가수협회(회장 김흥국)가 박일서의 직급을 평회원으로 강등했다.
대한가수협회는 23일 오후 2시 음실련 지하 강당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박일서를 평회원으로 강등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흥국 대한가수협회장을 비롯해 남진 대한가수협회 비대위원장 등 주요 임원 80여 명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일서도 현장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대한가수협회는 총 투표를 통해 80% 이상의 찬성 표가 나오게 됐다. 이후 이를 지켜 본 박일서도 이를 사실상 인정했다.
/사진=대한가수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남진 대한가수협회 비대위원장의 모습 |
/사진제공=대한가수협회 임직원들의 모습 |
앞서 대한가수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식 절차를 밟고 박일서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흥국을 상해, 손괴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박일서에 대한 제명안도 통과시켰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3월부터 박일서를 비롯한 일부 협회 회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대한가수협회는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을 보직 해임 및 업무 중지 등의 징계를 내렸고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당시 박일서 측은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난입, 항의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고, 박일서는 김흥국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상해 및 손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박일서 측은 대한가수협회와 김흥국 회장을 향해 제기한 다수의 고소 건 취하 여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