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예능 출연 이후 호감? 진실한 모습 통한 듯"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7.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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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컷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승리는 23일 하이컷 화보 인터뷰에서 자신의 새 솔로 앨범 '더 그레잇 승리'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승리는 "이 앨범은 한 마디로 한풀이 같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승리는 "빅뱅 활동하면서 표출하지 못했던 내 끼와 숨겨졌던 탤런트를 마음껏 뽐내는 앨범"이라며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결코 파티처럼 즐거운 영화가 아니다. 사랑하는 데이지를 되찾기 위해서 그렇게 개고생을 해서 돈을 벌고 파티를 열었는데, 자기를 알리고 표현하고 모든 걸 준비했는데 결국 데이지를 되돌리지 못하듯 누구나 사연이 있다"고 말을 이었다.

승리는 "바스키아만 봐도 그렇다. 그림이든 음악이든 시련이 들어가야 대중이 공감해주지. 이번 앨범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파티 피플,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밝은 승리의 모습도 있겠지만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아픔과 시련의 감정도 함께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승리는 또한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호감 사업가 이미지를 얻게 된 이유에 대해 "방송에 좀 출연하면서 내 진실한 모습이 통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껏 내가 해온 것들은 허세가 아니라 진짜 나였다"라며 "그게 꾸며진 모습일거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리얼리티를 보면서 '아, 저 친구가 사업도 하고 진짜 열심히 사는 구나', '저 친구는 저게 진짜구나' 인정을 해주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미우새'에 출연한 이후로는 식당에 가면 정말 어머님들이 좋아해주신다. 파 썰다가 도마에 칼 던지고 뛰쳐나오신다"라며 "요즘엔 팬들의 '오빠 오빠!' 소리보다 어머님들의 '오구오구 더 먹어'하는 소리를 더 많이 듣고 있다. 신선하다. 이게 다 무슨 일인가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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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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