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최인훈 작가 대장암으로 별세…향년 84세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7.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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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작가. / 사진=뉴스1


소설 '광장'의 최인훈 작가가 23일 오전 10시46분 별세했다. 향년 84세.

뉴스1에 따르면 최인훈 작가는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최인훈 작가는 1934년 함북 회령에서 목재상인의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일제 강점기하 식민지 교육을 체험했다. 해방과 더불어 밀어닥친 소련군의 공격으로 함경남도 원산으로 강제 이주했다. 1950년 6‧25전쟁 당시 월남한 뒤 서울에 정착해 통역장교로 7년간 복무했다.

한국 현대 문학사의 최고 고전으로 꼽히는 '광장'과 '화두'를 남겼고, '구운몽', '열하일기', '회색인', '서유기',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등을 펴냈다. 특히 '광장'은 통쇄 100쇄를 기록한 작품으로 '새벽'지 발표 후 여덟 차례 크고 작은 개작으로 아홉 개의 개정 판본을 지닌 한국현대소설사 큰 획을 그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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