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측 "노회찬 비보 충격..녹화 취소·26일 휴방"(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7.23 11:5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뉴스1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투신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생전 그가 출연했던 JTBC 시사 프로그램 '썰전'이 녹화를 취소했다.

JTBC 측은 23일 "오늘(23일)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됐다"며 "아울러 26일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지난 5일 유시민 작가를 대신해 '썰전'에 진보 논객으로 투입돼 관심을 모았다. 최근 '드루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휩싸인 가운데 이날 '썰전' 녹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렸었다.

그러나 녹화를 앞두고 노 의원의 투신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줬다. JTBC 측은 "현재 JTBC와 '썰전' 제작진은 고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라며 "향 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 및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대로 알리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13동 3·4호 라인 1층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의 경비원 김모 씨가 현관 앞에 쓰러져 있는 노 의원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노 의원이 입고 있는 외투에서 신분증과 정의당 명함, 유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최근 드루킹 사건 관련 돈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