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랫, 제임스 건 퇴출에 성경 인용..복귀 청원 사이트도 개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7.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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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랫/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마블 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시리즈 제임스 건 감독이 소아성애 관련 SNS글로 퇴출된 가운데 크리스 프랫이 입장을 밝혔다.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시리즈 주인공 크리스 프랫은 23일 자신의 SNS에 구약성경 야고보서 1장 19절을 올렸다. 제임스 건 하차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는 대신 성경을 인용해 할 말을 전한 것.


크리스 프랫이 인용한 성경 구절은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는 내용이다. 크리스 프랫은 제임스 건의 '가오갤' 하차와 관련해 과거 그의 행적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을 보인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1편과 2편의 각본과 감독을 도맡은 시리즈 성공의 일등공신. 그는 2020년 개봉을 목표로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Vol.3'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제임스 건은 지난 12일 디즈니 캐릭터를 농락하며 소아성애, 강간 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과거 SNS에 농담 삼아 올린 글이 뒤늦게 수면에 떠오르며 논란을 빚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과거 SNS 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디즈니는 "공격적인 태도 및 발언"을 문제 삼아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Vol.3' 시리즈에서 제임스 건 감독 퇴출을 발표했다.


디즈니가 제임스 건 퇴출을 발표하자 그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를 같이 한 배우들이 잇달아 그를 두둔하는 입장을 밝혔다. 드랙스로 출연 중인 데이브 바티스타는 트위터에""더 할 말이 있지만 지금 할 말은 이거다. 제임스 건은 내가 이제껏 만난 가장 다정하며, 이해심 많고, 천성이 뛰어난 사람 중 하나라는 것"이라며 "그는 온화하고 친절하며 사람과 동물 모두를 깊이 보살핀다. 그는 실수를 했다. 우리 모두가 그런다. 그에게 벌어진 일이 나는 결코 괜찮지 않다"고 밝혔다.

'앤트맨과 와스프'에 커트 역으로 출연한 데이빗 다스트말치안은 인스타그램에 "몇년간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제임스 건은 내가 아는 가장 놀라운 사람이다. 일에서나 인간적으로나"라고 제임스 건을 두둔하는 발언을 올렸다.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제임스 건 복귀 청원 사이트도 개설, 그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인디와이어는 제임스 건 복귀 청원 사이트에 '더 그레이' 조 카나한 감독도 서명하는 등 참가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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