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달라질 레알, 그 중심은 BBV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7.23 09:45 / 조회 :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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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빅스타 영입을 둘러싼 많은 루머가 돌고 있지만, 쉽지 않다. 우선, 내부에서 새로운 조합을 찾겠다는 게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다.


레알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3골을 넣었다. 에이스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라리가 26골, UCL 15골씩을 기록하며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자연스레 ‘BBC(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호날두)’도 해체됐다. 신임 사령탑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공격 조합이다.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이적 시장은 조용한 듯했지만, 호날두의 이적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이에 버금가는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게 대다수 언론과 레알 팬들의 주장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역시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며 영입을 선언했다. 돈은 있다. 문제는 리스트에 오른 일부 선수가 이적을 직접 부인했고, 팀이 쉽게 놓아줄리 없다는 것.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떼우는 수밖에. 레알은 이미 계약한 브라질 신성 비시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만 18세 미만 선수 영입 금지에 따라 지난 시즌을 플라멩구에서 보냈다. 이달 레알 1군에 합류, 현재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호날두에 비해 무게는 한참 떨어지나 재능은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로페테기 감독이 훈련에서 ‘BBV(베일, 벤제마, 비니시우스)'를 한 팀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BBV’와 함께 제주스 바예호, 테오 에르난데스, 마르코스 요렌테, 다니 세바요스가 함께 뛰었다. 반면, 상대팀은 라울 데 토마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보르하 마요랄 등 어린 선수들 위주로 꾸렸다.

훈련이기 때문에 언제든 팀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훈련 과정을 봤을 때 ‘리틀 네이마르’로 불리는 비니시우스가 뛰어나다는 증거다. 빠르게 적응하면 새 시즌 주전을 꿰찰 가능성도 보인다.

호날두 이탈은 레알에 분명 위기지만,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가는 선수가 있으면 오는 선수도 있다. 또, 기존에 있던 베일, 벤제마는 앞으로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음껏 뛰면 된다.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눈도장→주전’이라는 희망을 품게 됐다. 경직됐던 팀에 유연함이 생길 수 있다.

오는 8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ICC(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첫 경기에서 ‘BBV’가 시험대에 오른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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