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조카 우승희 "결혼 안 한 삼촌 축가? 안 좋게 볼 수도"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7.23 08:31 / 조회 : 2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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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조카 우승희/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가수 김종국의 조카인 모델 우승희가 "장가도 안 간 삼촌이 축가를 하면 어른들이 안 좋게 볼 수도 있다"라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결혼을 앞둔 사촌누나의 딸인 조카 우승희와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먼저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장소에서 우승희와 예비 조카사위를 만났다. 김종국은 조카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며 "예쁘다"를 연발했다.

이어 세 사람은 식사자리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국은 마치 자신의 딸처럼 다정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조카사위는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우승희와 사귀자마자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나는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야지. 예전에는 만남이 우선이었고 결혼을 생각하는 거였는데 이제는 결혼을 생각하고 만남이 시작되어야하니까. 그냥 이제 좋으니까 만나보자 이게 안된다"라며 "너무 좋은 나이에 결단을 잘했다"라고 조카사위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종국은 조카 우승희에 대해 "근데 나는 솔직히 승희도 그렇고 조카들이 자랑이다. 애들이 예쁘고 사람들한테 잘하고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같이 살고 그러다보니까 어른들한테 싹싹하고 그런 애 잘 없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너무 좋아. 축가 삼촌이 해야겠네. 혹시 딴 가수 생각했니"라고 물었다.

우승희는 "삼촌이 축가를 해주면 너무 고맙겠다 생각을 했는데 어른들이 '너보다 촌수 높으신 삼촌이 축가를 하면 안 좋게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장가도 안 간 삼촌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김종국은 "나도 생각을 못했다. 그냥 막 이렇게 친하게 지내니까. 그 삼촌이 결혼이라도 했으면 모른는데, 그렇지? 결혼도 안 한 삼촌이 조카 축하해주면 안되는거야?"라고 다소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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