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미우새' 이상민X탁재훈, 짠하지만 우정 넘친 생일파티

이유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7.23 06: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상민이 생일을 맞이해 탁재훈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소소하게 생일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탁재훈과 함께 야구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이후 탁재훈은 생일을 맞은 이상민에게 코다리찜을 대접했다. 탁재훈은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는 이상민을 보며 "딱하다. 사실 내가 제일 딱한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네가 제일 딱하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1위는 형이지"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서로 딱함의 1위 자리를 양보했다. 서로의 딱함을 위로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돈독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탁재훈은 "네가 네 생일에 코다리찜 먹을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몰랐지. 내가 생일이란 걸 2005년부터 잊고 살았다. 2004년까지는 화려했지. 생일날이면 건물을 통째로 다 빌렸잖아"라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요새 뭐하고 지내냐"는 이상민의 물음에 탁재훈은 "여기저기 일 알아보느라 바쁘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이상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미역국을 사왔다. 탁재훈은 또 한번 "우리 지금 너무 슬프잖아. 내가 제일 딱한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네가 제일 딱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 유호정은 "저런 친구 있으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시종일관 우울한 이야기를 직접 꺼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딱하다고 여기며 서로를 위로했다.


탁재훈은 무심한듯 이상민의 생일을 챙기고 이상민이 자신의 속내를 꺼내게 했다. 탁재훈은 이상민에게 "네가 네 생일에 코다리찜 먹을 줄 알았어?"라고 물으며 "잘나갔던 때와 비교해서 현재 비교적으로 초라한 생일이 괜찮냐"고 위로를 건넸다. 이상민은 담담하게 과거의 화려했던 때를 떠올리며 허세를 부리기도 하고, 현재의 모습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탁재훈과 이상민의 적절한 대화와 선물, 그리고 우정이 생일을 소박하지만 따뜻하게 채웠다. 덕분에 화려한 장소에서 특별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이들의 생일상이 초라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밀도 있는 우정으로 이상민의 생일을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