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남준재, 3년 만에 인천 복귀골… 머나먼 길 돌아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7.22 19:56 / 조회 :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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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레골라스 남준재가 3년 만에 돌아온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 순간까지 머나먼 길을 돌아왔다.


인천은 22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무승 부진을 끊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서울 미드필더 이상호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 갔다. 그 순간 남준재가 있었다. 남준재는 전반 12분 박종진의 패스를 감각적인 방향 바꾸는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는 왼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돌파로 인천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또한, 수비 가담까지 활발히 하며 서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인천은 후반 41분 문선민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남준재는 이번 여름 인천으로 이적 이후 복귀골을 신고했다. 지난 2015년 성남FC 이적 이후 3년 6개월 만에 인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2, 2013년 맹활약으로 인천의 돌풍 중심에 섰다. 또한, 화살 득점 세리머니로 주목을 받아 레골라스로 불렸다.

남준재는 성남 이적 후 이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큰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아산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성남으로 돌아왔지만, 큰 시련이 다가왔다. 성남과 올해 초 계약 논란에 휩싸여 마음 고생했다.

천신만고 끝에 인천으로 돌아온 그는 와신상담하며, 재기를 꿈꿨고 결국 성공 시대를 다시 써가고 있다. 그의 화살 시위가 당겨질수록 인천의 잔류 희망은 더욱 살아날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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