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감독, '가오갤3' 해임..데이브 바티스타 한 말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7.22 11:52 / 조회 : 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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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건(사진 왼쪽) 감독과 데이브 바티스타 /AFPBBNews=뉴스1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의 불명예 하차와 관련 '드랙스' 데이브 바티스타가 입장을 전했다.

20일(현지시간) 제임스 건 감독이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3'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임스 바티스타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괜찮지 않다"고 밝혔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더 할 말이 있지만 지금 할 말은 이거다. 제임스 건은 내가 이제껏 만난 가장 다정하며, 이해심 많고, 천성이 뛰어난 사람 중 하나라는 것"이라며 "그는 온화하고 친절하며 사람과 동물 모두를 깊이 보살핀다. 그는 실수를 했다. 우리 모두가 그런다. 그에게 벌어진 일이 나는 결코 괜찮지 않다"고 밝혔다.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인 데이브 바티스타는 2014년 대흥행을 기록한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에서 드랙스 역할을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앤트맨' 및 '앤트맨과 와스프'에 스콧 랭의 동료인 조연 커트 역으로 출연한 다른 배우 데이빗 다스트말치안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임스 건을 지지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몇년간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제임스 건은 내가 아는 가장 놀라운 사람이다. 일에서나 인간적으로나"라고 썼다.

제임스 건은 지난 12일 과거 소아성애, 강간 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했던 과거 SNS상 농담이 뒤늦게 수면에 떠오르며 논란을 빚었고, 디즈니는 "공격적인 태도 및 발언"을 문제삼아 제임스 건 해임을 발표했다. 이에 제임스 건 감독은 입장을 내고 문제가 된 과거의 트위터 발언을 후회한다며, 이는 지금의 자신을 반영하는 발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1편과 2편의 각본과 감독을 도맡은 시리즈 성공의 일등공신이다. 그간 2020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준비중이던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Vol.3' 각본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건 감독 하차와 함께 성공가도를 달리던 '가오갤' 시리즈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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