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그알' 조폭 연루설에.."수사로 밝혀질것"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7.22 10:53 / 조회 : 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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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다시 재기한 조폭 연루설과 관련 은수미 성남시장이 수사를 통해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권력과 조폭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을 통해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을 다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년 전 방송한 파타야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김형진을 쫓다 국제마피아파 출신인 이모 대표가 이끌고 있는 코마트레이드에 이르게 됐다며 코마트레이드 이모 대표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개설,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이며 임금체불 조세포탈 보복폭행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알' 측은 취재 과정에서 관계도에 '정치인'이 추가됐다며 은수미 현 성남시장, 그리고 성남시장 출신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를 거론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조폭출신 사업가로부터 자동차와 운전기사를 후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음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알'과 인터뷰에 나선 코마트레이드 출신 B본부장은 21대 총선에서 은수미 전 의원이 낙선한 뒤 코마트레이드 이대표와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이대표가 '4년 동안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지원해 드리겠다. 돈이든 차든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지원해다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은수미 시장은 최씨를 자원봉사자로 기억한다고 밝혔다며 "최씨는 자신이 한 것은 시간이 날 때 잠깐 하는 봉사가 아닌 '일'이었다. 공식일정 외에 개인 일정까지 수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B본부장의 소개로 2016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당시 은수미 전 의원의 운전을 담당했다는 최씨는 인터뷰에서 '1년간 라디오 고정 2개가 있었고 1년간 중앙대에서 강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알' 측은 당선인이 된 은수미 성남시장과 인터뷰는 성사시키지 못했다. 대신 성남시장실 관계자는 "정식 인터뷰는 사양"한다며 "기존 선거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서는 시장님께서 여러차레 해명을 하셨고, 그리고 현재 수사 진행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고 그것에 따라 결과가 밝혀질 것이다. 그것이 시장님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알' 측은 이씨가 국제마피아 출신 기업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경로가 많았을 것이라는 본부장 B씨는 인터뷰와 함께 은수미 청년위원장을 지낸 노모씨 친동생이 코마트레이드 이모 대표의 공범으로 구속 기소됐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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